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50

한국 레지오 마리애, 서울 세나뚜스(Senatus) 레지오 마리애(Legio Mariae) 또는 레지오는 가톨릭교회의 평신도 신앙공동체로 성모신심과 관련이 깊으며 '마리아의 군단'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국에 처음 레지오 마리애(Legio Mariae)가 설립된 것은 1953년이다. '치명자의 모후', 쁘레시디움과 '평화의 모후' 쁘레시디움이 탄생되어 전국으로 확장되었다. 한국 레지오 마리애 1953년 5월 31일 당시 광주교구장 서리였던 해롤드 헨리 현 신부(5대 광주교구장)의 지도로 광주교구 산하 목포 산정동 본당에 “치명자의 모후(남성 쁘레시디움)”와 “평화의 모후(남성 쁘레시디움)", "죄인의 의탁(혼성 쁘레시디움)”이 탄생되었다. 이후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장되어 서울에는 1955년 8월 흑석동(구 명수대)본당에 “평화의 모후” 쁘레시디움이 첫 .. 2024. 4. 18.
레지오의 백실리움(Vexillum Legionis)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는 레지오 단원들을 위한 특별미사가 있습니다. 미사가 마치면 레지오 회합실로 이동하는데 주로 일선에서 은퇴한 연장자 분들입니다. 평일 오전에 성당에 미사 참석하러 올 수 있는 젊은 사람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젊은이들은 낮에 일하니까요. 회합실로 가서 테이블보를 깔고 그 위 중앙에 성모님 상을 배치합니다. 양쪽으로 촛불을 밝히고 레지오의 백실리움이 앞에 배치됩니다. 레지오의 벡실리움(Vexillum Legionis) 레지오의 벡실리움(Vexillum Legionis)은 로마 군단의 군기를 본 따서 만든 것입니다. 이 군기의 맨 위쪽에 놓여 있는 독수리는 성령의 상징인 비둘기로 바뀌었습니다. 비둘기 밑에는 Legio Mariae(레지오 마리애)라는 우리 단체의 이름이 적힌 표장이 있습.. 2024. 4. 18.
82일간 어머니 위령미사를 마치며 겪은 신비 어머니 위령미사를 82일간 연이어 올리고 나서 집을 떠났습니다. 출국날 아침에도 새벽미사에 나가 어머니 영혼을 위한 기도를 드린 후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82가 의도했던 숫자가 아니었는데 날짜를 세어보니 새벽미사에 연속해서 나간 것이 82일간이었습니다. 82라는 숫자를 보니 다시 눈물이 흐르고 가슴이 미어집니다. 무척 놀랍게도 어머니가 만 82세에 숨을 거두셨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를 위한 위령미사 어머니의 장례미사와 삼우미사를 마치고 이틀 뒤인 2023년 11월 26일부터 어머니 영혼을 위한 새벽 위령미사를 올렸습니다. 먼저 예수님이 33세에 돌아가신 숫자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하여 33일간의 위령미사를 신청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불교의 49제에 의미를 부여하여 +1하여 50대.. 2024. 4. 18.
어머니를 위한 위령미사 50대 어머니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드리던 위령미사 33대가 끝나갈 무렵 애도기간을 33일로 끝내려니 슬픈 마음 달랠길이 없었습니다. 성당 교우님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고인을 위한 위령미사 50대를 바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천주교 장례의식으로 정해진게 아니고 유족들이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다들 50대씩 올리는데 어머니를 33의 숫자적 상징성에 의미를 두어 남들보다 짧게 끝내려니 어머니 사랑이 충분하지 못한듯 하여 성당사무실에 찾아가 50대로 연장을 하였습니다. 어머니를 위한 위령미사 50대위령미사 50대를 올리기 위해 50일간 매일 새벽 6:30 미사를 나갔습니다. 새벽 6시에 성당에 가서 미사 시작 전에 촛불봉헌을 하고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보통 새벽 6시 도착해도 이미 많은 분들이 먼저.. 2024. 4. 17.
어머니 장례미사-삼우미사, 그리고 위령미사 33대 천주교인은 장례미사 후 3일째 되는 날 삼우미사를 올리고 나면 이후 위령미사를 올립니다. 불교에서는 장례식 후 49제를 올리는데 천주교에도 그와 같은 것이 있는지 알아보니 '위령미사'가 있다고 합니다. 가톨릭에서 죽은 이를 위한 미사에는 위령 1, 위령 2, 그리고 위령 3이 있습니다. 그런데 위령미사 49일간이라는 걸 들어본 적이 없어 성당 교우님들께 천주교에서 위령미사는 몇 번을 올리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어머니를 위한 위령미사 33대2023년 11월 24일 삼우미사를 드린 후 11월 26일부터 새벽6:30 위령미사를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죽은 이를 위한 미사의 '위령 3'에 해당됩니다. 보통 위령미사 몇대를 올리는 지 여러 교우님들께 물어보니 다들 의견이 분분하였습니다. 예수님이 33세에 돌아가셨기 .. 2024. 4. 17.
어머니 장례 후 '사망신고 전' 통장잔액 사용해도 될까? 어머니 장례 후 사망신고 전에 어머니 명의의 통장에서 돈을 찾아도 될까요? 어머니 임종과 같은 큰 일을 겪고 나면 주변에서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흐르는 정보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어머니 임종 후 장례를 치루고 사망신고 하기 전까지 많은 지출이 일어났는데 대부분 장례식과 관련한 지출이었습니다. 어머니 계좌에서 장례 비용 충당친구가 어머니 장례비용을 어떻게 해결했냐고 물어서 어머니 계좌에서 이체했다고 하니 펄쩍 뛰면서 사망한 순간부터 고인의 계좌에서 어떤 돈도 인출되면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은행으로부터 형사고발 당할 일이니 법무사나 변호사 만나 조언을 구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하는 조언이었을진데 듣는 입장에서 많이 당황스.. 2024. 4. 16.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