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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서원4

아주 작아진 세상, 계속 작아지는 세상의 신비 언제부터인가 이 세상이 정말 작아진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해마다 나이가 들어가는 숫자만큼씩 반비레하듯 계속 더 작아지는 세상의 신비를 경험합니다. 우주 만물이 계속 작아지면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세상'으로 진화하는 것일까요? '초연결 세계' 다음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사랑하는 어머니가 조용히 숨을 거두시고 난 후 장례를 치루고, 33일간 위령미사를 올리고 그리고 83일간 새벽미사에 나가 어머니 영혼을 위해 기도를 올렸습니다. 어머니 임종을 계기로 어머니를 위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의식적으로 급격하고 많은 변화가 왔음을 느낍니다. 아주 작아진 세상, 그리고 계속 더 작아지는 세상하느님이 창조하셨다고 하는 이 세상은 얼마나 더 작아질 수가 있는 걸까요? 혼자서 어머니 임.. 2024. 3. 22.
가르멜 수도회(Carmelite Order) 수사님의 눈물 수도원의 수사님과 본당 신부님의 서원식은 어떻게 다를까요? 처음으로 수사님의 '종신서원식'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새벽미사에 와서 기도를 하는 아름다운 자매님이 이번 종신서원식이 특별하니 같이 가자고 초대를 해주어 은혜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가. 본당에서 새벽미사를 마치자 마자 이 자매님이 운전을 해서 수도원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수도원에 오전 중에 도착했는데도 많은 수사님들이 보였는데 종신서원식 직전까지 수사님들의 피정이 있었기에 전국적으로 수사님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오신 수사님도 있었는데 서원식 마치고 바로 귀국한다고 하였습니다. 가르멜 수도회(The Carmelites)가르멜회(The Carmelites)는 800년의 영성 전통을 따르는 종교 수도회입니다. 가.. 2024. 3. 21.
가르멜 수도원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며 2024년 1월 14일(일) 새벽 미사를 마치고 가르멜 수도원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중고등학교때 베네딕토 수도원에서 피정을 해 본 경험이 있었기에 수도원을 방문하는 것이 낯설지 않았습니다. 이 날은 한 수사님의 종신서원식이 있는 날이어서 전국적으로 많은 수사님들과 사람들이 모이고 있었습니다. 종신서원식이 시작되기 전 수도원을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었는데 가르멜회 두 자매님이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하자고 권하길래 이분들과 합류하였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바치는 동안 눈물이 흐릅니다. 십자가의 길십자가의 길(라틴어: Via Crucis)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시간(수난과 죽음)을 기억하며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는 기도이며 '고통의 길'이라고도 합니다. 로마 가톨릭에서는 사순시기 동안 매주 금요일과 성금요일에.. 2024. 3. 21.
가르멜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가르멜 수도회(Carmelites)' 어머니 장례를 치룬 후 삼우미사와 33일간의 위령미사를 올렸다. 장례미사와 삼우미사가 새벽 6:30분 미사에서 올려졌기에 위령미사를 33일간 연이어 새벽 6:30분 미사로 신청하였다. 공식적으로 신청한 33대의 위령미사를 올린 후에도 계속해서 매일 새벽미사를 나갔다. 미사 시작 30분 전에 가서 묵주기도를 올리면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흘렀다. 어느날 아름다운 자매님이 다가와 위로를 해주며 '가르멜 수도회'에 대해 얘기해주었다. 이 자매님은 소공녀가 가르멜회 멤버가 될 자질이 있다고 보신거 같다.가르멜 수도회(Carmelites)'가르멜회(Carmelites)' 라고 부르는 이 수도회의 정식 명칭은 '가르멜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수도회(Beata Vergine Maria del Monte Carmelo.. 2024.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