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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멜 수도원4

가르멜 수도회 피정의 집 체험 이야기 학생시절 베네딕도 왜관 수도원에서 청소년 피정을 한 적이 두 번 있었는데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한번,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한번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피정을 가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많이 흐른 후, 본당 자매님의 초대로 가르멜 수도회 피정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어머니 장례를 치루고 슬픈 마음 달래지 못하여 방황하던 시기에 피정 체험은 '생명의 물, 오아시스' 같았습니다. 본당에서 새벽미사를 마치고 자매님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마산 피정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가르멜 재속회 피정(Religious Retreat)의 집학생시절 베네딕도 수도원 피정 경험을 옛추억으로 하더라도 가르멜 수도회 피정의 집 건물에 처음으로 들어섰을 때 너무 추워 몹시 떨었던 기억이 오래갈 듯 합니다... 2024. 5. 15.
아주 작아진 세상, 계속 작아지는 세상의 신비 언제부터인가 이 세상이 정말 작아진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해마다 나이가 들어가는 숫자만큼씩 반비레하듯 계속 더 작아지는 세상의 신비를 경험합니다. 우주 만물이 계속 작아지면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세상'으로 진화하는 것일까요? '초연결 세계' 다음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사랑하는 어머니가 조용히 숨을 거두시고 난 후 장례를 치루고, 33일간 위령미사를 올리고 그리고 83일간 새벽미사에 나가 어머니 영혼을 위해 기도를 올렸습니다. 어머니 임종을 계기로 어머니를 위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의식적으로 급격하고 많은 변화가 왔음을 느낍니다. 아주 작아진 세상, 그리고 계속 더 작아지는 세상하느님이 창조하셨다고 하는 이 세상은 얼마나 더 작아질 수가 있는 걸까요? 혼자서 어머니 임.. 2024. 3. 22.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피정 체험 영화에서나 보던 수도원이라는 곳을 처음으로 접했던 기회는 오래전 중학교 1학년 때 ‘청소년 피정’을 통해서였습니다. 청소년 중에 가톨릭 신앙을 제대로 알고 느끼는 이가 얼마나 될까요? 그때는 피정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수도원에서 수사님들과 며칠을 지내본다는 설레임으로 본당 수녀님의 인솔 하에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때 다시 한번 베네딕토 수도원에서 피정의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성 베네딕도회 수도원 피정 체험 청소년 시절 경험한 피정 자체는 너무 좋았지만 첫 번째 피정에서는 여름방학 중이어서 너무 무더웠던 기억을 갖고 있고 두 번째는 겨울방학때여서 밤에 추위에 떨었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남보다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이어서 밤새 추위로 떨었던 경험을 마지.. 2024. 3. 22.
가르멜 수도원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며 2024년 1월 14일(일) 새벽 미사를 마치고 가르멜 수도원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중고등학교때 베네딕토 수도원에서 피정을 해 본 경험이 있었기에 수도원을 방문하는 것이 낯설지 않았습니다. 이 날은 한 수사님의 종신서원식이 있는 날이어서 전국적으로 많은 수사님들과 사람들이 모이고 있었습니다. 종신서원식이 시작되기 전 수도원을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었는데 가르멜회 두 자매님이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하자고 권하길래 이분들과 합류하였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바치는 동안 눈물이 흐릅니다. 십자가의 길십자가의 길(라틴어: Via Crucis)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시간(수난과 죽음)을 기억하며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는 기도이며 '고통의 길'이라고도 합니다. 로마 가톨릭에서는 사순시기 동안 매주 금요일과 성금요일에.. 202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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