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령미사4 82일간 어머니 위령미사를 마치며 겪은 신비 어머니 위령미사를 82일간 연이어 올리고 나서 집을 떠났습니다. 출국날 아침에도 새벽미사에 나가 어머니 영혼을 위한 기도를 드린 후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82가 의도했던 숫자가 아니었는데 날짜를 세어보니 새벽미사에 연속해서 나간 것이 82일간이었습니다. 82라는 숫자를 보니 다시 눈물이 흐르고 가슴이 미어집니다. 무척 놀랍게도 어머니가 만 82세에 숨을 거두셨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를 위한 위령미사 어머니의 장례미사와 삼우미사를 마치고 이틀 뒤인 2023년 11월 26일부터 어머니 영혼을 위한 새벽 위령미사를 올렸습니다. 먼저 예수님이 33세에 돌아가신 숫자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하여 33일간의 위령미사를 신청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불교의 49제에 의미를 부여하여 +1하여 50대.. 2024. 4. 18. 어머니를 위한 위령미사 50대 어머니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드리던 위령미사 33대가 끝나갈 무렵 애도기간을 33일로 끝내려니 슬픈 마음 달랠길이 없었습니다. 성당 교우님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고인을 위한 위령미사 50대를 바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천주교 장례의식으로 정해진게 아니고 유족들이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다들 50대씩 올리는데 어머니를 33의 숫자적 상징성에 의미를 두어 남들보다 짧게 끝내려니 어머니 사랑이 충분하지 못한듯 하여 성당사무실에 찾아가 50대로 연장을 하였습니다. 어머니를 위한 위령미사 50대위령미사 50대를 올리기 위해 50일간 매일 새벽 6:30 미사를 나갔습니다. 새벽 6시에 성당에 가서 미사 시작 전에 촛불봉헌을 하고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보통 새벽 6시 도착해도 이미 많은 분들이 먼저.. 2024. 4. 17. 어머니 장례미사-삼우미사, 그리고 위령미사 33대 천주교인은 장례미사 후 3일째 되는 날 삼우미사를 올리고 나면 이후 위령미사를 올립니다. 불교에서는 장례식 후 49제를 올리는데 천주교에도 그와 같은 것이 있는지 알아보니 '위령미사'가 있다고 합니다. 가톨릭에서 죽은 이를 위한 미사에는 위령 1, 위령 2, 그리고 위령 3이 있습니다. 그런데 위령미사 49일간이라는 걸 들어본 적이 없어 성당 교우님들께 천주교에서 위령미사는 몇 번을 올리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어머니를 위한 위령미사 33대2023년 11월 24일 삼우미사를 드린 후 11월 26일부터 새벽6:30 위령미사를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죽은 이를 위한 미사의 '위령 3'에 해당됩니다. 보통 위령미사 몇대를 올리는 지 여러 교우님들께 물어보니 다들 의견이 분분하였습니다. 예수님이 33세에 돌아가셨기 .. 2024. 4. 17. 임종하신 어머니를 위한 '가톨릭 미사' 2023년 11월 19일(일) 저녁 8시경 어머니가 숨을 거두셨습니다. 4일장을 치루었는데 11월 22일(수) 새벽 장례미사를 올리고 장지로 향했습니다. 사람들은 장례식장에 조문객이 별로 없을건데 왜 4일장을 하는지 의아해 하였습니다. 어머니가 병원 영안실에 있으나 매장지에 안치되시거나 이미 돌아가신 분인데 장례식장을 하루 더 사용하여 돈을 낭비할 필요가 있냐는 얘기였습니다. 다 맞는 말입니다. 어머니 운구차가 새벽 5시 반에 장례식장을 떠났으니 누가 보더라도 지출이 합리적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죽은 이를 위한 미사(Missa pro defunctis)연미사나 위령미사의 공식 표현으로 쓰이는 '죽은 이를 위한 미사(Missa pro defunctis)'는 죽은 이들을 기억하며 그들을 위해 봉헌하는 가톨릭.. 2024.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