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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찾아 삼만리 여정9

과달루페 성모성당 초 봉헌 과달루페 성모성당을 방문하는 순례지들에게 초 봉헌은 중요한 의식처럼 보입니다. 언제나처럼 6개의 초를 구입하였는데 수 많은 순례지들이 와서 끊임없이 초를 밝히니 빈공간 찾기가 쉽지 않네요. 기다리니 성당 직원 두 분이 와서 앞서 타오르던 초들을 걷어내어 공간이 마련되어 불을 밝혔습니다. 과달루페 성모성당 초 봉헌다 타지도 않은 초들이 걷어져버리는 상황을 보니 내가 올린 이 6개의 초들은 얼마나 저 자치를 지킬 수 있을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초를 밝힐 수 있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성당과도 작별인사를 하고 나섰습니다. 2024. 11. 22.
가톨릭과 샤머니즘이 공존하는 신들의 도시, 멕시코시티 멕시코시티를 여행하면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가톨릭 국가이면서 샤머니즘이 공존한다는 것입니다. 멕시코시티 대성당을 빙 두른 가판대와 그 주변에서 행해지는 샤머니즘 의식은 놀랍기만 합니다. 2024. 11. 20.
마음의 병 마음의 병은 어떻게 치유할 수 맀을까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일년이 다 되어 가는데 여전히 깊은 슬픔에서 헤어나지를 못하는거 같아요.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파지는 걸까요? 새벽 5시 무렵에 잠읅 깰 때가 많은데 어머니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2024. 11. 16.
멕시코에서 온 성모마리아 어머니 초대의 신비 와상 1급 환자였던 어머니가 임종 하시던 날 있었던 일입니다. 가을 저녁이어서 해가 이미 지기 시작했는데 어둑한 어머니 방에서 노란 빛이 빛나는 듯 했습니다. 노을이 창문에 반사가 되는건가 하며 이상한 현상이라고 생각했지요. 이전에 그런 빛 현상을 본 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살짝 코를 골며 주무시고 계셨는데 갑자기 몸을 일으키시더니 훅 하고 숨을 내뱉고는 두 번 다시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의사 검안서에 작년 11월 18일 저녁 8시 무렵에 숨을 거두신걸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온 성모마리아 어머니 초대의 신비어머니가 병환중이긴 했어도 그렇게 갑자기 돌아가시니 마음의 고통이 커서 장례 치루고 나서 매일같이 새벽미사에 나가서 어머니를 위해 기도를 드렸습니다. 내일 11월 15일(금) 멕시.. 2024. 11. 15.
수포성 피부질환 '한포진(Pompholyx)' 왜 생겼을까요? 수 년을 요양병원에서 생활하시던 우리 어머니의 늘 '집에 가고 싶다'고 하는 말이 귓전에서 계속 맴돌았어요. 우리 어머니, 얼마나 집에 가고 싶으셨을까요? 마음이 편치 않으니 무작정 한국으로 귀국해서 어머니를 집으로 모셔왔어요. 그런데 너무 늦었나봅니다. 어머니가 기억을 잃으셔서 당신 집을 알아보지 못하셨어요. 심지어 당신 자녀들도 못알아보시니 가슴이 무너졌습니다. '한포진(Pompholyx)' 왜 생겼을까요?어머니가 불쌍하고 안스러운 마음에 부족하시만 어머니를 최선을 다해 돌봐드리고 있었어요. 힘들때마다 오늘이 어머니의 마지막일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힘을 내었습니다. 외국에서의 바쁜 직장생활과 집안일을 거의 안해본 탓에 여러가지 서툴렀나 봅니다. 어머니 욕창에 걸리지 않게 하려고 새벽 5시 기상하고 자정.. 2024. 11. 14.
어머니에게 ‘치매(dementia)’가 생긴 원인이 기막혀요. 어머니의 의사 처방전을 보면 치매(dementia) 약이 조제되어 있습니다. 이 처방전을 볼 때마다 가슴이 무너집니다. 어머니를 보면서 느낄 수 있는 치매 증상이라고는 단기 기억을 잃어간다는 것 하나뿐이었습니다. 집안에 어느 누구도 치매를 앓은 가족력이 없어서 어머니가 치매라고 하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니 치매의 원인이 약물, 특히 수면제 부작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치매(dementia)가 생긴 어머니치매는 왜 생기는 걸까요? 어머니 치매는 아주 서서히 시작되었기 때문에 가족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였습니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 2016년 9월 추석 음식상을 차리던 어머니가 쓰러졌고 혼자였던 어머니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됩니다. 어머니는 몇시간 후 정신이 들어 당신 스스로 119에 전화를 하고 응.. 2024.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