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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찾아 삼만리 여정9

어머니의 요양병원(Nursing Hospital) 생활의 시작과 끝 '죽어도 요양병원에는 못간다!'고 사투를 벌이던 어머니는 어떻게 수년 간 요양병원에 갇히게 되었을까요?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던 어머니는 처음에는 재활전문병원에 2년간 입원했습니다. 어머니의 재활치료를 위해 병원에 모시고 가고 오고 할 가족이 옆에 없으니 통원치료를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2년간의 재활치료 덕분에 어머니는 지팡이에 의지하지 않아도 천천히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되었지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비극을 맞았습니다. 어머니가 혼자 사시면서 문턱에 걸리거나 실수로 넘어지기라도 하면 더 큰일이었기에 반드시 동거하는 가족이 있어야만 집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죽어도 요양병원에는 못간다!'고 사투를 벌이던 어머니는 J 요양병원(J Nursing Hospital)에 수년간 갇힌 신세가 .. 2024. 5. 17.
소공녀의 '엄마찾아 삼만리' 소공녀가 어머니를 찾아 나선 것은 2017년 1월 19일로 어머니 쓰러지신 후 4개월이 지나서입니다. 어머니는 2016년 9월 16일 추석 명절날 아침에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이후 7년이나 이어진 긴 병상 생활을 하게 됩니다. 소공녀의 엄마찾아 삼만리 새벽 출발 비행기여서 1월 18일 밤에 국제공항으로 가서 19일 새벽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1월 20일 오후 집에 도착하여 현관문을 여는 순간 충격을 받게 됩니다. 현관 안으로 발을 디디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가슴이 미어집니다. 2016년 9월 16일 아침에서 멈춘 시간 현관문을 열었을 때 시간이 과거의 어떤 시점에서 멈춰있는 듯 합니다. 2016년 9월 16일 아침 어머니가 뇌경색으로 쓰러진 그 시간 이후로 모든게 멈춘 듯 합니다. 집안이 온통.. 2024. 3. 20.
2년 간 어머니의 뇌경색 편마비 '재활치료(Rehabilitation)' 2016년 9월 추석당일 아침 어머니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신 후 대학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나서는 재활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머니는 미세혈관이 막힌 케이스여서 수술은 안해도 되고 약물치료를 하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어머니의 재활병원 생활이 2년간 지속됩니다. 이 기간 일반 가정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엄청난 병원비가 투입됩니다. 재활전문병원 재활병원에 입원하면 다양한 재활치료를 받게 되는데 의료보험이 가능하지 않은 치료들이 있습니다. 인지치료, 언어치료, 도스 치료 등이 비급여 항목들입니다. 요즘은 재활전문병원에 입원하면 일정 기간 비급여 항목들에 대한 보험처리가 가능해졌으니 한국의 복지가 나날이 좋아지는 것을 봅니다. 재활전문병원 2년 간의 입원 어머니는 재활전문병원인 큰솔병원에서 2년간..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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