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9일(일) 저녁 8시경 어머니가 숨을 거두셨습니다. 4일장을 치루었는데 11월 22일(수) 새벽 장례미사를 올리고 장지로 향했습니다. 사람들은 장례식장에 조문객이 별로 없을건데 왜 4일장을 하는지 의아해 하였습니다. 어머니가 병원 영안실에 있으나 매장지에 안치되시거나 이미 돌아가신 분인데 장례식장을 하루 더 사용하여 돈을 낭비할 필요가 있냐는 얘기였습니다. 다 맞는 말입니다. 어머니 운구차가 새벽 5시 반에 장례식장을 떠났으니 누가 보더라도 지출이 합리적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죽은 이를 위한 미사(Missa pro defunctis)
연미사나 위령미사의 공식 표현으로 쓰이는 '죽은 이를 위한 미사(Missa pro defunctis)'는 죽은 이들을 기억하며 그들을 위해 봉헌하는 가톨릭 교회의 미사로 정의되어 있다 (천주교용어자료집). '로마 미사 경본'의 공식 전례서에는 '위령'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톨릭 장례미사(Funeral Mass)
1923년 11월 22일(수) 새벽 6:30분 어머니의 장례미사가 거행되었습니다. 어머니 운구차가 새벽 6시까지 성당에 도착해야 해서 5:30분 정각에 병원 장례식장을 출발했습니다. 신부님 두 분이 장례미사를 해주셨습니다.
어머니 선종 연도기도와 '장례미사(Funeral Mass)': https://ai-ux.tistory.com/120
가톨릭의 삼우미사
2023년 11월 24일(금요일)에 삼우미사를 올렸습니다. 가톨릭에서는 사망 후 즉시 하는 ‘사망미사’, 장례때 하는 ‘장례미사’, 장례후 3일째 하는 ‘삼우미사’가 있습니다. ‘삼우’ 용어가 유교에서 유래가 되었으나 오래전부터 한국 가톨릭 교회가 수용하여 정착되어 있습니다. 어머니의 삼우미사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의 블로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가톨릭 장례미사 후 3일째 하는 '삼우미사': https://stella-mum.tistory.com/6
장례 후 3일째 하는 가톨릭의 '삼우미사': https://ai-ux.tistory.com/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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