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0 사해의 서(Dead Sea Scrolls) 동굴 깊은 곳에 숨겨져 있었던 사해의 서가 바깥 세상으로 나온 이유가 무엇일까요? 독실한 천주교 신자 어머니는 자녀들의 종교 교육에 매우 엄격하셨습니다. 초등학생 시절에 묵주기도 5단을 바친다는건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이제 기도가 끝나는가 싶으면 어머니는 구약성경책을 주시면서 읽게 하셨어요. 성경에서 사해의 서에 대해 많이 읽으면서도 그 의미를 잘 모른채 어른이 되었습니다. 요르단에서 구약성서의 원본이라고 하는 ‘사해의 서(Dead Sea Scrolls)’를 바로 눈 앞에서 보는 것은 진동하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사해의 서(Dead Sea Scrolls)어린시절부터 성경에서 수도 없이 읽었지만 막연한 환상같았던 사해의 문서를 눈 앞에서 보게 될 날이 오리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사해의 서.. 2024. 5. 27. '아기 예수 피난교회(The Church of Abu Serga)' 성지순례 아기 예수님은 어떤 분이었을까요? 이 작은 이집트의 정교회가 아기 예수님이 마리아, 요셉과 함께 은신생활하던 곳이라는 말에 놀랍니다. 지하실의 깊이는 10m이며 나일강 수위가 높을 때 종종 침수된다고 합니다. 기자 피라미드 구경하러 일반 여행자로서 이집트 여행을 간건데 난데없이 성경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게 되니 성지순례를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주님은 이런 식으로 당신의 자녀들을 인도하시나 봅니다. 아기 예수 피난교회(The Church of Abu Serga)아기 예수 피난교회는 마리아, 요셉, 아기 예수가 헤롯 왕을 피해 은신 생활을 했던 동굴 위에 지어진 교회입니다. 아부 세르기 교회(The Church of Abu Serga)라고 부르는데 아랍어로 성인 사르가(세르기우스)를 뜻합니다. 교회는 역사.. 2024. 5. 22. 요르단강 예수 그리스도 세례 장소의 신비 체험기 예수 그리스도가 물로 세례를 받았던 장소가 지구상에 아직도 존재할까요? 요르단 여행에서 예수님이 세례 받으신 그 공간에 서 볼 수 있었던 것은 큰 은혜였다고 생각됩니다. 성지순례가 아닌 일반 여행자로서 요르단을 간 것이어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신비 체험이었습니다. 시-공간을 초월한 듯, 시간이 멈춰버린 어떤 한 공간에 서 있는 듯 했습니다. 그 신비의 공간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을거라고 상상도 못했기에 우연히 주어진 그 기회가 기적 같았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당신의 자녀들을 빛으로 인도하시는 걸까요? 예수 그리스도 세례 장소의 신비요르단 여행에서 뜻하지 않게 예수 그리스도 세례 장소 안으로 들어가 보는 은혜를 체험하였습니다. 첫째, 모든 방문자들이 그 공간 안으로 들어가는게 아니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은.. 2024. 5. 20. 가톨릭 피정(Religious Retreat) 체험 천주교 신자들이 피정(religious retreat)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청소년 시절 피정에 참여한 적이 두 번이 있었고, 이후 세월이 많이 흐른 후 본당 자매님의 초대로 피정을 할 기회가 있었으니 지금까지 총 3번의 피정을 경험한 셈입니다. 첫 번째 피정은 중학교 1학년때 같은 반 단짝 친구가 권해서였는데 피정을 가겠다고 하니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어머니가 기뻐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두 번째 피정은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 친구와 함께 갔습니다. 세 번째 피정은 본당 자매님의 초대로 갈 수 있었습니다. 가톨릭 피정(Religious Retreat)피정(避靜, Religious Retreat)은 가톨릭 신자들이 성당이나 수도원에서 행하는 일정기간 동안의 수련생활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성직.. 2024. 5. 18. 어머니의 요양병원(Nursing Hospital) 생활의 시작과 끝 '죽어도 요양병원에는 못간다!'고 사투를 벌이던 어머니는 어떻게 수년 간 요양병원에 갇히게 되었을까요?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던 어머니는 처음에는 재활전문병원에 2년간 입원했습니다. 어머니의 재활치료를 위해 병원에 모시고 가고 오고 할 가족이 옆에 없으니 통원치료를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2년간의 재활치료 덕분에 어머니는 지팡이에 의지하지 않아도 천천히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되었지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비극을 맞았습니다. 어머니가 혼자 사시면서 문턱에 걸리거나 실수로 넘어지기라도 하면 더 큰일이었기에 반드시 동거하는 가족이 있어야만 집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죽어도 요양병원에는 못간다!'고 사투를 벌이던 어머니는 J 요양병원(J Nursing Hospital)에 수년간 갇힌 신세가 .. 2024. 5. 17. 작은 성모 성당(예배당, Chapel)에서 올리는 기도의 신비 어머니 장례식 후 83일간의 위령미사를 마무리하고 마데이라로 왔습니다. 이 화산섬에 영어 미사를 진행하는 작은 성당이 있다는 것은 알고는 있었지만 한번도 가본 적은 없었습니다. 2024년 2월 25일(일)부터 푼샬에 소재하는 '펜하 데 프랑카의 성모 예배당'이라고 불리는 작은 성당에서 주일미사를 시작했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어머니가 기뻐하실까요? 펜하 데 프랑카의 성모 예배당(Chapel of Our Lady of Penha de Franca)푼샬 대성당과는 다르게 '펜하 데 프랑카의 성모 예배당'은 아주 작은 성당입니다. 미세스 앤(Anne)의 안내로 이 성당을 처음 찾았을 때 '이렇게 작은 성당도 다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미세스 앤은 이곳을 예배당이라고 불렀고 30년 이상 이 예배당에서 주일 미사를 .. 2024. 5. 17.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5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