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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삼만리 여정/교회_Church

'아기 예수 피난교회(The Church of Abu Serga)' 성지순례

by 소공녀의 별 2024. 5. 22.

아기 예수님은 어떤 분이었을까요? 이 작은 이집트의 정교회가 아기 예수님이 마리아, 요셉과 함께 은신생활하던 곳이라는 말에 놀랍니다. 지하실의 깊이는 10m이며 나일강 수위가 높을 때 종종 침수된다고 합니다. 기자 피라미드 구경하러 일반 여행자로서 이집트 여행을 간건데 난데없이 성경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게 되니 성지순례를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주님은 이런 식으로 당신의 자녀들을 인도하시나 봅니다.

 

아기 예수 피난교회(The Church of Abu Serga)

아기 예수 피난교회는 마리아, 요셉, 아기 예수가 헤롯 왕을 피해 은신 생활을 했던 동굴 위에 지어진 교회입니다. 아부 세르기 교회(The Church of Abu Serga)라고 부르는데 아랍어로 성인 사르가(세르기우스)를 뜻합니다. 교회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이곳은 콥트교회의 많은 총대주교들이 선출된 곳으로 이곳에서 가장 먼저 선출된 사람은 총대주교 이삭(681-692)이었습니다. 카이로 주교 교회이며, 이전 바빌론 주교좌를 대체한 것은 마스르 주교좌(올드 카이로 지역)였습니다. 총대주교 크리스토둘루스(1047-1077) 통치 때까지 많은 교구의 주교들이 교회에서 봉헌되었습니다. 전통에 따르면 성 세르지오와 바쿠스 교회는 성 가족(요셉, 마리아, 아기 예수)이 이집트로 여행을 마치고 안식했던 장소에 세워졌습니다. 요셉이 바빌론 요새에서 일하는 동안 그들은 이곳에 살았을 것입니다.

이집트에 있는 지하동굴의 제단

 

콥트 건축양식의 성 세르기오스와 성 바코스 성당

4세기경 순교한 성인 세르기우스와 바쿠스를 기념하여 ‘세르기우스와 바쿠스 교회(The church of Sergius and Bacchus)’라고도 불립니다. 교회는 4세기에 건축되었으며 아마도 5세기에 완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750년경 마르완 2세 통치 기간에 푸스타트(Fustat)의 화재로 소실되었습니다. 그 후 8세기에 복원되었으며 중세 이후 지속적으로 재건 및 복원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여전히 초기 콥트 교회의 모델로 간주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가장 귀중하고 고대의 아이콘은 남쪽 벽에 있습니다(위키피디아).

 

성가족이 살았던 지하동굴

성가족의 살았던 지하동굴로 내려가는 입구에는 ‘사도 시대에 성가족이 3개월 머물며 교회가 된 동굴’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동굴 지하에 가면 양 옆으로 돌기둥이 받치고 있고 작은 제대가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기 예수 피난교회 내부의 작은 제단

 

성가족이 사용하던 우물

지하동굴에서 은신생활을 했던 성가족이 사용하던 우물이 보존되어 있는 모습에 놀라게 됩니다. 아주 작은 우물인데 유리로 덮여 보호되고 있습니다.

성가족이 사용하던 우물

 

성가정이 밟았던 돌

유리박스로 보호되어 있는 돌이 성가정이 밟았던 돌들 중 일부라고 하여 보호되고 있었습니다.

이미지: Photo via Marina Makary

 

 

주소: 264J+G77, Mari Gerges, Kom Ghorab, Old Cairo, Cairo Governorate 4244001 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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