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지순례 삼만리 여정/교회_Church

이집트의 아기 예수 피난교회(The Church of Abu Serga)

by 소공녀의 별 2024. 8. 4.

이집트 여행의 목적이 쿠푸왕의 피라미드를 보는 것과 고대 이집트 유물들 중 로제스타 스톤을 보고 싶은 것이었기에 이집트에서 예수님의 흔적을 본다는 것은 상상도 못한 감동이었다. 학생시절 성경공부 그렇게 많이 했는데도 예수님이 지금은 이집트의 수도가 된 카이로의 지하동굴에 피난해 있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아기 예수 피난교회(The Church of Abu Serga) 

아기 예수 피난교회는 '성 세르기오스와 성 바코스 성당'이라고도 하며, 마리아, 요셉, 아기 예수가 헤롯 왕을 피해 은신 생활을 했던 동굴 위에 지어졌다. 아부 세르기 교회(The Church of Abu Serga)라고 부르는데 아랍어로 성인 사르가(세르기우스)를 뜻한다. 4세기경 순교한 성인 세르기우스와 바쿠스를 기념하여 ‘세르기우스와 바쿠스 교회( the church of Sergius and Bacchus)’라고도 불린다.

아기 예수 피난교회 내부의 작은 제단

 

동그란 홀이 유리막으로 보호되어 있었는데 이곳 지하동굴에서 성가족이 사용했던 우물이라고 한다. 가이드가 이 보호막을 가르키며 성가족이 사용했던 우물이라고 안내하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나의 가톨릭 신앙심이 희미할때여서 성가족이 마리아, 요셉, 아기 예수를 말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다행히도 사진 하나를 건질 수 있었다.

성가족이 사용했던 우물

 

성가족의 살았던 지하동굴

성가족의 살았던 지하동굴로 내려가는 입구에는 ‘사도 시대에 성가족이 3개월 머물며 교회가 된 동굴’이라고 쓰여있다. 동굴 지하에 양 옆으로 돌기둥이 받치고 있고 작은 제대가 놓여 있다.

지하동굴 안의 제대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