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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삼만리 여정/교회_Church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성령교회(Church of the Holy Spirit)'

by 소공녀의 별 2024. 9. 24.

독일 중세의 이미지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하이델베르크는 아름다운 소도시입니다. 하이델베르크에서 가장 큰 교회가 성령교회이며 하이델베르크 인근에 있는 슈파이어 대성당이 독일의 두 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각 도시마다 하나씩 있는 대성당이 하이델베르크에 없는 이유가 작은 소도시여서인가 봅니다. 하이델베르크로 여행을 갈 경우 인근의 슈파이어 대성당을 방문해보세요.

 

성령교회(Church of the Holy Spirit)

성령교회(독일어: Heiliggeistkirche)는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가장 큰 교회입니다. 구시가지 중심의 시장에 위치한 이 교회는 1398년에서 1515년 사이에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으로 건축되었어요. 매년 100만~300만 명의 순례자들이 찾아오는데 독일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교회 중 하나라고 합니다. 소도시의 교회가 왜 이렇게 인기가 높은걸까요?

화려한 꽃으로 장식된 핑크색 건물 옆으로 보이는 성령교회

 

교회의 창시자 선제후 루퍼트 3세(Prince-Elector Rupert III) 무덤 보존

원래 성령 교회에는 팔츠 선제후(Palatinate electors)의 무덤이 있었어요. 불행히도 이 무덤은 나중에 팔츠 계승 전쟁(the War of the Palatine Succession) 중에 화재로 소실되었답니다. 유일하게 남아 있는 무덤이 교회의 창시자인 선제후 루퍼트 3세의 무덤이며 아직도 보존되어 있어요. 1618년경 자크 푸퀴에르가 그린 하이델베르그 그림을 보면 오른쪽에 원래 고딕 양식의 첨탑과 함께 성령 교회가 보입니다.

1618년경 자크 푸퀴에르가 그린 하이델베르그 그림 (사진출처: wikipedia)

 

하이델베르크 성령교회 가는 길

독일의 허브공항이 있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쪽으로 1시간 가량 가면 하이델베르크가 나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를 타고 하이델베르크로 갔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올드타운에 숙소를 잡으면 구글맵 이용하여 걸어서 성령교회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명 관광지를 걸어서 갈 수 있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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