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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성체조배(Eucharistic Adoration) 세계여행을 다니면서 기회가 될 때마다 방문 도시의 성당을 방문하였습니다. 대부분 성당에는 성체조배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본당에서 만난 자매님이 성체조배실로 안내하여 주님과 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가르켜주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들어가 본 성체조배실은 무척 경건하고 경이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이후 두 번 성체조배실을 이용하여 묵주기도를 바친 적이 있습니다. 성체조배(Eucharistic Adoration)성체조배(聖體朝拜, Eucharistic adoration, adoratio eucharistica)는 성체 앞에서 개인적으로나 공동으로 특별한 흠숭과 존경을 바치는 예배입니다. 성체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을 찾아 열렬한 존경심과 애정을 가지고 기도하며 주님과 대화하는 것을 말합니다.성전에서의 성체조배.. 2024. 5. 1.
파리의 사크레쾨르 대성당(Basilica of Sacre-Coeur de Montmartre)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Montmartre)에는 많은 스토리텔링이 있다. 오래전 몽마르뜨에서 그림을 그리던 가난한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잘 알려져 있는데 현대의 예술가들은 어떨까? 몽마드뜨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예술가들을 보니 더 이상 가난해 보이지 않다는 것을 발견한다. 몽마르뜨 언덕 위의 '사크레쾨르 바실리카가' 유명하다는 것을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알게 되었다. '사크레쾨르(Sacre-Coeur)' 라는 이름이 기억하기 쉽지 않고 발음하기는 더욱 어려워 우리는 그냥 쉽게 '몽마르뜨 성당' 또는 '몽마르뜨 바실리카'라고 부르기로 했다. 사크레쾨르 대성당(Basilica of Sacre-Coeur)몽마르뜨 언덕 정상에 사크레쾨르 바실리카(French: Sacré-Cœur de Montmartre)가 위.. 2024. 4. 30.
프랑스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Paris' Notre-Dame Cathedral) 세계여행을 다니면서 각 도시의 대성당을 빠짐없이 방문하고 있는데 종교적인 신심이라기보다는 건축학적인 아름다움을 보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2023년 11월 19일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린 후 신앙의 뿌리를 찾아 세계의 성당을 찾아 나섰습니다. 어린시절 어머니로부터 노트르담 대성당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어머니와 함께 좋아하던 영화들 중 하나였던 '노트르담의 꼽추'를 즐겨보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사랑과 열정, 그리고 질투의 서사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DVD를 구입하여 즐겨보기도 했습니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Paris' Notre-Dame Cathedral)런던에서 파리로 가는 해저열차를 타고 파리에 도착하니 늦은 밤이었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기차를 놓치면서.. 2024. 4. 30.
가톨릭 촛불봉헌(Lighting a Candle) 세계를 여행다니면서 대성당을 방문하곤 했는데 건축학적 아름다움을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촛불봉헌을 했는데 간절한 기도의 염원을 담지는 않았습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린 이후로는 촛불봉헌을 많이 하였습니다. 특히 어머니를 위한 위령기도를 바치던 82일간은 단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촛불봉헌을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촛불봉헌을 하니 따라서 한건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하였습니다. 촛불봉헌(Lighting a candle)촛불봉헌은 우리가 경건(piety)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이 행동은 표현하기 어려운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촛불은 인간에게 중요한 것을 밝히고 따듯하게 하며 표현하는 역할을 하는 빛을 가져옵니다. “빛이신 그리스도와 일치해 나를.. 2024. 4. 27.
천주교인 어머니 임종 직전 기도의 신비 어머니가 조용히 숨을 거두시던 그 순간은 평생 잊지못할 기도의 신비를 체험한 날입니다. 쌀쌀한 늦은 가을의 초저녁 무렵이었는데 놀랍게도 곤히 주무시는 어머니 침대 주변이 황금색으로 빛나는 듯 했습니다. "이게 무슨 환상인가? 꿈을 꾸는걸까?" 생각하며 바라보니 그 따듯한 빛을 따라 아늑하고 평화로운 감정이 밀려오는 듯 했습니다. 어머니가 갑자기 몸을 일으켜 허공을 응시하더니 마지막 숨을 거두신듯 합니다. 너무도 예상밖의 일이라 어머니를 부르며 울었습니다. 어머니 임종 직전 기도의 신비예전에 전혀 경험해본 적이 없는 어머니 간병 생활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어머니의 모든걸 보살펴야만 하는 상황을 감수한다고 하더라도 한가지 절망하게 하는 것이 어머니가 딸을 거의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까지 나빠져 있었다는 것이었.. 2024. 4. 19.
한국 레지오 마리애, 서울 세나뚜스(Senatus) 레지오 마리애(Legio Mariae) 또는 레지오는 가톨릭교회의 평신도 신앙공동체로 성모신심과 관련이 깊으며 '마리아의 군단'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국에 처음 레지오 마리애(Legio Mariae)가 설립된 것은 1953년이다. '치명자의 모후', 쁘레시디움과 '평화의 모후' 쁘레시디움이 탄생되어 전국으로 확장되었다. 한국 레지오 마리애 1953년 5월 31일 당시 광주교구장 서리였던 해롤드 헨리 현 신부(5대 광주교구장)의 지도로 광주교구 산하 목포 산정동 본당에 “치명자의 모후(남성 쁘레시디움)”와 “평화의 모후(남성 쁘레시디움)", "죄인의 의탁(혼성 쁘레시디움)”이 탄생되었다. 이후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장되어 서울에는 1955년 8월 흑석동(구 명수대)본당에 “평화의 모후” 쁘레시디움이 첫 ..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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