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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 '레지오(Legio)' 기도문 레지오 기도에 필요한 기도문들과 레지오 기도 순서 및 방법을 다음과 같이 기록해두고자 합니다. 레지오 기도 순서 시작기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오소서, 성령님.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저희 안에 사랑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 ○ 주님의 성령을 보내소서. 저희가 새로워지리이다. ●또한 온 누리가 새롭게 되리이다. † 기도합시다. 하느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마음을 이끄시어 바르게 생각하고 언제나 성령의 위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주님, 제 입술을 열어 주소서. ● 제 입이 주님을 찬미할 것입니다. ○ 하느님, 저를 도와주소서. ● 주님, 어서 오시어 저를 도와주소서.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이제.. 2024. 4. 4.
어머니의 레지오 마리애(Legio Mariae) 길을 따라 가보니 ... 어머니 장례식을 마치고 매일 새벽미사를 나가면서 레지오 마리애에 참여하였습니다. 본당에는 일곱 여개의 레지오 단체들이 있었는데 2023년 12월  '파티마 레지오'로 들어갔습니다. 어머니가 오랜동안 '파티마 레지오' 단장을 맡아 활동하셨던 단체여서 그쪽으로 마음이 움직였나 봅니다. 어머니 연령대의 회원이 5분이셨고 모두들 어머니를 잘안다며 친절하게 잘 인도해주셨습니다. 레지오 마리애(Legio Mariae)라틴어인 '레지오 마리애는 가톨릭교회가 공인한 평신도 사도직 단체입니다. “마리아의 군단(The Legion of Mary)”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이 명칭을 비롯한 주요 용어와 조직의 형태는 고대 로마, 정확히 로마군단(Legio Romae)에서 사용하던 것을 따온 것입니다. 레지오 마리애의 .. 2024. 4. 4.
달걀에 그림을 그리던 부활절(Easter)의 추억 부활절(Easter)을 눈 앞에 두고, 어린시절 어머니와 함께 부활절을 준비하던 추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해마다 부활주일의 하루 전날인 성주간, 성토요일에 어머니는 계란 30개를 삶아서 그 위에 싸인펜으로 형형색색 그림을 그렸습니다. 자그마한 계란 위에 알록달록한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 재미있어 보여 어머니와 함께 늦게까지 그림을 그렸습니다. 부활절(Quadragesima)의 행복했던 어린시절의 추억입니다. 부활절 달걀(Easter Egg) '달걀 위에 예술적 표현'이라고 하면 재미 있긴 하지만 초등학생이 늦은 시간까지 작은 계란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달걀이 작은데다 표면이 곡면이어서 선이 원하는 대로 그려지지가 않으니 투덜거렸던것 기억도 있습니다. 지금음 그때 졸음을 참아.. 2024. 3. 28.
어머니 심폐소생술 포기하는 순간의 극적인 아픔 집으로 출동한 119 소방대원이 어머니 심폐소생술 할 건지 포기할 건지 결정해달라고 할 때는 정말 앞이 캄캄하였습니다. '어머니가 무엇을 원할까?'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고 만감이 교차하였습니다. 주변에서 듣는 얘기가 많았던 동생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어머니 심폐소생술 하면 숨만 쉬는 식물인간으로 평생을 가게 된다고 하니 마지막 순간에는 편안히 보내드려야한다고 말해왔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심폐소생술 포기 이유뇌경색으로 쓰러지셨던 어머니가 오랫동안 병상생활을 하셨기에 그녀의 삶이 행복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편마비로 와상환자 1급이었던 어머니는 늘 귀저귀를 하고 있었기에 욕창에 걸리지 않을까하여 늘 신경이 쓰였습니다. 119 소방대원이 재차 심폐소생술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하지만 어머니를 잃고 .. 2024. 3. 28.
카르투시오회(Carthusian Order) 봉쇄수도원 프랑스 그르노블에 여행을 갔을 때 이곳에 있는 카르투시오회(Carthusian Order) 본원을 방문하고 싶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은 외부 방문객을 일절 허용하지 않고 심지어 수도원 근처로 자동차 운행도 할 수 없는 곳이다. 이 봉쇄수도원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위대한 침묵'이라는 영화를 통해서이다. 1천년 만에 세상에 알려진 것이라니 놀랍다. 세상은 변해도 십자가는 우뚝 서 있다. 한국 카르투시오회(Carthusian Order)한국의 카르투시오회 수도원은 아시아 유일의 봉쇄 수도원으로 현재 봉쇄수사 5명(한국인 2명), 평수사 5명(한국인 3명)하여 총 10명이 머무는 작은 규모이다. 독일인 수도사 한 분이 2022년 화재로 선종하였다. 한국 카르투시오 수녀회에는 13명(한국인.. 2024. 3. 26.
'봉쇄수도원 카르투시오' - 죽을때까지 수도원을 나갈 수 없는 고행의 길 가톨릭 수도원에서 피정을 한 경험이 몇 번 있는데 '카르투시오회 수도원' 내에 들어가 본 적이 없습니다. 카르투시오회 수도원은 외부인의 방문을 일절 허용하지 않는 봉쇄수도원이기 때문입니다. 카르투시오 수도회 본원은 프랑스 그르노불에 있는데 그르노블 시에 출장을 갔을 때 수도원은 커녕 근처에도 갈 수 없었습니다. 수도원 주변으로는 자동차 운행도 금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물질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다른 세계 같습니다. 이와 같은 고행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수도사님들은 어떤 분들일까 궁금합니다. 가톨릭 수도원 피정 체험프랑스 그르노블(Grenoble) 시에 여행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카르투시오 수도원' 방문은 커녕 건물외부 조차도 구경하지 못할 정도로 엄격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성 베네딕도..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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