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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어머니152

어머니 영정사진 누가 들어야할까? 어머니 영정사진을 상주가 아닌 장손녀가 들어도 될까요? 장례지도사가 어머니의 관이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니 관을 매고 갈 6 사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 영정사진을 상주가 가슴에 안고 장지까지 가게 된다고 안내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발생하네요. 관을 맬 사람이 모자라 상주가 관을 매고 갈 인력에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상주가 어머니 관을 매어야 한다면 영정사진은 누가 들어야하나요? 영정사진 상주 아닌 손녀가 들어도 될까요?상주 다음으로 어머니 영정사진을 모시고 갈 수 있는 가족은 누가 될 수 있을까요? 상주가 관을 매고 갈 인력에 투입되면서 어머니 영정사진을 모시고 갈 사람을 정하는 순서를 찾기 위해 우왕좌왕하는 돌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상주와 함께 손자 두명도 관을 맬 .. 2024. 6. 27.
어머니의 장례식 운구차(장례 리무진과 장의버스) 어머니가 약 7년 세월 동안 요양병원 생활을 하였기에 사회활동이 끊어진듯 합니다. 어머니 장례미사를 마치고 장지로 이동할때 운구차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장지까지 동승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장의버스만으로도 자리가 넘쳐나는데 어머니 마지막 가시는 길 리무진에 태워 보내고 싶은건 모든 자식들 마음이 아닐까요? 장례식 운구차에 대해 고민한 이유장례 운구차는 리무진과 장의버스 두 종류가 있습니다. 장례지도사는 장의버스만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가족이 탑승하여 장지로 이동할 수 있고, 장의버스와 리무진 둘 다 이용할 수 있으니 선택을 하라고 했습니다. 장례 참여 인원이 너무 적어 장의차량에 대해 고민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장의버스도 텅텅 비게 될 상황에.. 2024. 6. 26.
한국 천주교회 장례 문화와 연도 한국 천주교회 장례 문화는 ‘연도의 문화’입니다. 초상이 나면 “연도 났다”고 하고 문상 때나 기일 혹은 명절에 연도를 바칩니다. 어머니가 연도회 활동을 하실 적에 '연도 났다'라는 표현을 하며 문상을 가시곤 하던 모습이 기억 납니다. 어머니가 갑자기 숨을 거두었을때 장례절차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정신을 놓고 있을 때 연도회장님이 장례식장에 오셔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한국 천주교회 장례 문화와 연도의 문화연도는 우리 민족의 가락에 담긴 “죽음이 죽음이 아니요 새로운 삶으로 옮아감”(위령 감사송1)을 노래하는 파스카의 찬가입니다.  연도의 탄생과 그 구성 그리고 연도의 의의에 관해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위령 성월을 맞아 연도에 대한 역사 인식과 토착화에 대한 중요성을 알아보겠습니다. 연도라는 .. 2024. 6. 25.
가톨릭 기도문: 구원을 비는 기도 구원을 비는 기도예수님, 저희 죄를 용서하시며저희를 지옥 불에서 구하시고연옥 영혼을 돌보시며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아멘. 2024. 6. 24.
보르도 '생 앙드레 대성당(St. Andre Cathedral)' 보르도(Bordeaux) 대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생 앙드레 대성당'입니다. 보르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종교 건축물로 평가되고 있는데 5세기에 걸쳐 완성된 걸작이라고 하니 얼마나 아름다운 성당인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생 앙드레 대성당은 '왕실의 교회'라고 불릴 정도로 보르도의 역사가 집약된 성당입니다. 보르도의 대성당, 생 앙드레 대성당(St. Andre Cathedral)보르도의 구시가지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축물이 생 앙드레 대성당입니다. 보르도는 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생 앙드레 대성당은 199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건축물입니다. 5세기에 걸쳐 지어진 건축물이어서 여러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성당의 중앙홀은 1096년에 지어졌는데 로마네스크 양식을.. 2024. 6. 23.
어머니에게 ‘치매(dementia)’가 생긴 원인이 기막혀요. 어머니의 의사 처방전을 보면 치매(dementia) 약이 조제되어 있습니다. 이 처방전을 볼 때마다 가슴이 무너집니다. 어머니를 보면서 느낄 수 있는 치매 증상이라고는 단기 기억을 잃어간다는 것 하나뿐이었습니다. 집안에 어느 누구도 치매를 앓은 가족력이 없어서 어머니가 치매라고 하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니 치매의 원인이 약물, 특히 수면제 부작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치매(dementia)가 생긴 어머니치매는 왜 생기는 걸까요? 어머니 치매는 아주 서서히 시작되었기 때문에 가족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였습니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 2016년 9월 추석 음식상을 차리던 어머니가 쓰러졌고 혼자였던 어머니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됩니다. 어머니는 몇시간 후 정신이 들어 당신 스스로 119에 전화를 하고 응.. 202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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