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시 임종 증상과 자택 사망 대처방법
어머니가 10월까지는 일반식을 잘하셨기 때문에 어머니 사망에 대한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었습니다. 임종 증상과 자택 사망 대처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집에서 사망 시 임종 증상과 자택 사망 대처방법에 대한 상조회사의 일반적인 정보이니 참고만 하기 바랍니다.
임종증상
어머니가 오랫동안 요양병원 생활을 했고 집에서 지내신지도 약 7개월 정도 되다보니 주변에서 임종증상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노인환자를 많이 돌보았던 요양보호사도 몇 가지 얘기해준게 있습니다.
수면시간이 길어진다
수면시간이 길어지는데 몸의 장기 기능이 떨어지면서 대사 작용이 멈추어 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어머니도 임종 며칠전부터 수면시간이 평소보다 조금 더 길었지만 사망한 19일 일요일에 특히 많이 주무셨습니다. 19일에는 오후 5시 저녁식사 시간인데 코를 골며 너무 곤히 주무셔서 '저렇게 곤하게 주무시는데 굳이 깨울 필요가 있나' 싶어 깨우지 않고 더 자도록 했습니다. 오후 6시 넘어서도 자고 계셔서 6시 반 후에 동네 산책을 갔다가 7시 반 이전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주무시고 계셔서 30여분 더 기다렸다가 저녁약 복용이 늦어지면 안되어서 저녁식사 준비를 했습니다. 유동식으로 작은 믹서기에 음식을 넣어서 돌리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몸을 일으켰고 그러면서 마지막 숨을 뱉어내었던거 같습니다.
의식이 없어진다
옆에서 크게 말해도 반응이 없는데 차분히 말을 걸어주고 체위도 자주 바꿔줍니다. 2시간 간격으로 체위를 바꿔주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대소변 실금
대소변 실금도 대표적으로 언급되고 있는데 항문 괄약근이 풀리면서 대변 또는 소변의 실금이 나올 수 있습니다. 먹은 음식이 거의 없어도 체내에 있던 것들이 모두 빠져 나옵니다. 항문이 열린다고 표현하기도 하던데 우리 어머니는 사망당일 오후 4시쯤 귀저기를 갈았을 때 항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체온이 떨어진다
심장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피가 서서히 차가워지기 때문에 체온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심장으로부터 먼 손, 발부터 차가워지고 서서히 얼굴까지 '파란 청색증'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우리 어머니 경우에는 병원 영안실로 이송한 이후에도 파란 청색증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호흡이 바뀐다
폐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르릉 소리를 내며 호흡이 바뀐다. 체인스톡 호흡이라고 하여 무호흡과 호흡을 번갈아 하는 호흡입니다. 임종 48시간 전에 나타나며 20초 정도 무호흡을 하다가 갑자기 가파르게 숨을 몰아쉬는 증상입니다. 이 상태는 일종의 코마(coma) 상태여서 체내에서 일어나는 고통을 못느낀다고 합니다.
임종
119 대원이 어머니가 심정지라고 알려주는데 여전히 몸이 따듯하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숨을 쉬지 않고 움직임이 없고 반응도 없으니 이것이 말로만 들었던 임종인가 봅니다.
집에서 임종 후 대처방법
상조는 집에서 임종 하면 119에 전화하지 말고 가입한 상조 또는 이용 예정인 상조에 전화를 하라고 합니다. 119에 전화를 하면 앰뷸런스 출동이 불가능한데 119 앰뷸런스가 고인을 이송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요. 상조에 연락하면 장례지도사가 안내를 해주는데 112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이 자택으로 와서 상황을 살피고 병사로 사망했음을 확인한 뒤 절차대로 장례를 치룰 수 있도록 안내해줍니다. 범죄사고가 아닌데 왜 112에 연락해야하나 의구스럽지만 자택 사망 시 꼭 밟아야 하는 절차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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