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어머니는 '무늬만 천주교인'이라며 신앙생활 하지 않는 딸을 나무라곤 하셨습니다. 살아오면서 신을 부정한 적이 없었는데도 어머니의 바램을 못 본체하고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머니 살아생전에 신앙생활을 함께 했더라면 당신이 행복하셨을터인데요. 죽음의 순간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삶은 어떤 것일까요?
멕시코(Mexico) 여행을 떠나게 된 이유
살아오면서 한번도 멕시코라는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적이 없습니다. 너무 멀기도 하고 멕시코의 카르텔 등 부정적 이미지가 너무 큰 이유였을것입니다. 멕시코에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정말로 딱 하나인데 수도인 멕시코 시티에 과달루페 성모 발현 성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를 떠나 보내고 깊은 슬픔에 빠진체 헤어나지 못하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세계 3대 성모발현 성지를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포르투갈의 파티마 성지를 다녀왔었고 올해 봄 4월에 프랑스의 루르드 성지를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남은 과달루페 성모발현 성지순례를 준비하면서 기적이라는 것을 체험합니다. 이런것을 기적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신비라고 할까요?
성모 마리아 어머니의 선물일까요?
매일 마음이 너무 아파서 치유의 성지로 알려진 루르드에 가보면 '마음 치유가 될까' 생각한 것이었는데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까요? 고행의 순례길을 떠날거라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프랑스 루르드 여행 초대를 받게 된 것이었습니다. 국제선 비행기, 호텔, 식당 등 모든 것이 제공된 여행 선물이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소박한 민박에 머물고 싶다고 뜻을 전달했는데 고급호텔이 제공되고 툴루즈와 보르도 여행도 덤으로 함께 왔습니다.
세계 3대 성모 발현 성지 순례(Pilgrimage)
교황청에서 인정한 세계 3대 성모 발현지는 멕시코의 과달루페(1531년), 프랑스의 루르드(1858년), 포르투갈의 파티마(1917년)입니다. 파티마와 루르드를 다녀왔고 마지막 남은 멕시코 과달루페 여행을 준비하면서 정말 특이한 체험을 합니다.
멕시코 과달루페 성지순례의 기적
멕시코의 과달루페 여행이 성지순례이니 역시 소박한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이상한 기적이 찾아왔습니다. 멀고도 먼 멕시코까지 가서 과달루페만 다녀오기엔 오고 가는 여정에만도 이틀이 소요되니 이왕 간 김에 멕시코 전체를 여행하오면 어떠냐는 것이었습니다. 멕시코에 딱히 구경거리가 있을까 싶었는데 아즈텍 문명과 마야 문명 유적지 등이 있어 여행 일정이 조금씩 수정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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