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인상을 주는 이 성당에 발을 들이는 순간 색상과 예술적 기교의 작품 속에 빠진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루르드 로제르/로사리 노트르담 성당은 묵주기도의 성모 성당(Basilique Notre Dame du Rosaire)을 뜻하며 1889년에 새로 지은 성당입니다. 기둥이 없어 한 번에 2,000여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로마노 비잔틴 양식의 건축물로 황금 관이 얹어진 돔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로사리 노트르담 대성당(Basilique Notre Dame du Rosaire)
루르드 노트르담 성지에 자리한 이 성당은 예술의 정수가 녹아 있는 건물로 화려한 모자이크로 유명합니다. 비잔틴 양식의 성당은 주변에 있는 다른 두 교회보다 크기는 작지만 예술성은 더욱 높습니다. 화사한 분위기의 성당에 들어가 아름다운 모자이크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미술관을 관람하는거 같습니다.
로제르/로사리 성당은 1883년에 문을 열었지만 1901년이 되어서야 바실리카로 축성을 받았습니다. 성당은 루르드의 성녀 베르나데트가 성모 마리아 발현을 목격했을 때 성모가 들고 있던 묵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로사리 노트르담 대성당 외부
성당 밖으로 나오면 산책로가 있고 두 개의 아치형 경사로가 성당을 감싸고 있는데요. 어머니의 포용력이 교회로 사람을 이끄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고 합니다. 그 위에는 교황 레오 13세와 루르드 주교 쇠퍼의 모습이 담긴 모자이크가 있습니다.
로사리 성당은 도시의 종교적 중심지인 루르드 노트르담 성지에 자리해 있고 양옆으로 생 피우스 10세 대성당과 무염시태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습니다.
로사리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내부는 19세기 베네치아 양식의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는데요. 이 모자이크들은 유명한 예술가 지안도메니코 파키나가 오랜 세월에 걸쳐 디자인한 작품입니다. 제단 위에 자리한 금빛 천사에 둘러싸인 성모 마리아 그림은 십자가의 길을 묘사한 작품을 굽어보고 있습니다.
성당 지하실
이 교회에서 가장 오래된 공간이 지하실인데요. 성녀 베르나데트(Sainte-Bernadette)가 방문했던 곳입니다. 제단 위에는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의 아름다운 조각상이 있는데 이것은 파비쉬의 작품입니다.
15개 면으로 나뉜 예배당
15개 면으로 나뉘어져 있는 예배당에 들어가면 더 많은 예술품을 볼 수 있습니다. 각 예배당은 묵주 기도문에 담긴 신학적 요소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촛불 봉헌
성모 마리아 상 앞에 놓인 촛불봉헌을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담은 촛 봉헌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로사리 노트르담 바실리카 가는 길
루르드 기차역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있으며 언제든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남쪽에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루르드가 작은 마을이어서 구글맵을 이용하면 숙소에서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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