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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삼만리 여정/바실리카_Basilica

툴루즈 '생 세르냉 대성당(Basilique Saint-Sernin de Toulouse)'

by 소공녀의 별 2024. 6. 20.

툴루즈에 가면 대성당 외에도 툴루즈에서 가장 중요한 가톨릭 종교 건물이 있어요. 생 세르냉 대성당을 손꼽는데요. 독일의 슈파이어 대성당,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보스텔라 대성당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큰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입니다.

 

생 세르냉 대성당(Basilique Saint-Sernin de Toulouse)

셍 세르냉 대성당은 옥시타니(Occitanie) 지역 수도 툴루즈에서 가장 중요한 가톨릭 종교 건물입니다. 툴루즈의 중심부 섹터 1에 위치하고 있어요.  

 

생 세르냉 바실리카는 독일의 슈파이어 대성당,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보스텔라 대성당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큰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 중 하나입니다. 성당 본 건물 위로 높이 솟은 65m 높이의 팔각형 종탑 아래에 주 제단이 있는 트랜셉트 교차점이 인상적입니다.

툴루즈 생 세르냉 대성당 건축물

 

생 세르냉 대성당의 구조와 규모

중세에 지어진 대부분의 바실리카와 같이 생 세르냉 대성당도 동쪽에서 서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65m 높이로 솟아 있는 팔각형 종탑은 65m 길이의 각 팔에 두 개의 압시디올리 있는 트랜셉트 주위에 설계되었습니다.

 

건물 전체가 툴루즈 벽돌과 흰색 또는 녹색을 띠는 돌로 지어졌습니다. 흰돌은 Boussens와 같은 Garonne 계곡 상류에 있는 채석장에서 추출한 석회암입니다. 초록색을 띠는 돌은 가론 강둑에서 채취한 이회토입니다.

 

생 세르냉 대성당의 구조와 규모

 

미에주빌(Miègeville) 문

건물은 5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미에주빌 문에서 로마네스크 문 양식의 중요한 진화 단계를 찾을 수 있습니다. 미에주빌 문은 프랑스의 상인방과 고막이 있는 가장 오래된 문입니다.

툴루즈 생 세르냉 대성당 입구

 

황소 거리를 지나 높은 탑을 보면서 찾아간 곳은 생 세르넹 사원입니다. 투박하고 육중한 성당은 중세 로마네스크 양식 성당의 전형을 보여주는데, 프랑스에서 가장 큰 로마네스크 성당이라고 하니 당대 얼마나 많은 순례객이 툴루즈를 거쳐 갔을지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툴루즈 생 세르냉 대성당 출입문

 

중세 순례자들은 산티아고 순례길 중 프랑스 아를의 길에 속해 있는 툴루즈에 많이 모여들었는데 4세기 후반 이 바실리카의 건축을 시작한 생 실비우스 주교가 순례자의 복장으로 방문객을 맞아주었다고 합니다. 

 

유럽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랑크 왕국의 카를루스 대제(프랑스어로 샤를마뉴)가 많은 성유물을 기증하면서 툴루즈에는 순례객들로 북적였다고 합니다.

 

생 세르냉 대성당의 내부 인테리어

길이나 115m이며 5개의 선박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 선박의 폭은 8m, 반원형 금고의 높이가 21m 입니다. 트란셉트 교차점이 종탑 바로 아래 스퀸치가 지지하는 큐폴라가 올려졌습니다.

생 세르냉 대성당의 내부
생 세르냉 대성당 성전
생 세르냉 대성당 성전

 

생 세르냉 대성당은 계속 증축되어 11~12세기에 지금의 모습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위에서 보면 라틴식 십자가 모양(세로가 긴)의 건축이고 가운데에 65m 높이의 팔각형 종탑이 서 있습니다.

입구 오른편 65m 높이의 팔각형 종탑

 

생 세르냉 바실리카의 파이프 오르간

생 세르냉 대성당의 오르간은 아리스티드 카바이에콜의 걸작으로 꼽히는데요. 카르카손 시테를 복원한 중세 건축의 복원 전문가 비올레 르 뒤크의 손을 거쳐 오늘날 모습으로 복구된 성당입니다.

툴루즈 생 세르냉 바실리카의 오르간

 

유네스코 문화유산

생 세르냉 대성당은 미디운하와 함께 1998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툴루즈 시는 올드 타운 전체를 문화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공사를 확장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유물을 보유한 교회

생 세르냉 대성당은 바티칸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유물을 보유하고 있는 교회로 이때문에 순례자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1840년 역사적 기념물로 분류되고 1998년 프랑스 카메노 데 산티아고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생 세르냉 대성당(Basilique Saint-Sernin de Toulouse)

 

유물을 보관하기 위해 지어진 대성당(Basilique)

셍 세르냉 바실리카는 11세기 말에 최초의 갈로-로마 기독교 순교자 중 한명이자 가장 존경받는 툴루즈의 첫 번째 주교인 성 사투르니노의 유물을 보관하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성 사투르니노를 지금은 옥시탄의 사르닌 또는 세르닌이라고 부릅니다.

생 세르냉 대성당 유물

 

툴루즈 최초 주교 세르넹 성인을 기념하는 성당으로 세르넹 성인의 성 유물이 옮겨져 모셔져 있고 샤를마뉴 대제가 기증한 유물은 따로 보존되어 있다는 점이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인데요.

 

이곳에 진열된 유물이 너무 많아 사진에 일일이 담지 않았는 않았지만 일부를 볼 수 있습니다.

생 세르냉 대성당

 

성 사투르니노는 3세기 중반에 고대 Tolosa의 첫 번째 기독교 공동체의 수장이었습니다. 250년 11월 29일 그는 Capitolium(현재 Étienne-Esquirol 광장이 있는 곳) 기슭에서 이교도들에게 붙잡힙니다.

 

주피터 신에게 희생 제물 바치기를 거부한 죄목으로 황소에 묶여 카르도 길을 따라 Notre-Dame du Taur 교회가 있는 곳까지 끌여갔습니다. 두 어린 소녀가 성 사투르니노를 그 자리에 묻어주었습니다.

생 세르냉 대성당(Basilique Saint-Sernin de Toulouse)

 

4세기 Hilaire 주교가 성인의 시신을 발견하고 5세기 초 Silve 주교와 Exupère 주교가 성소를 건설했습니다. 중세에 성인 숭배가 발전하면서 중세 서부에서 가장 중요한 순례지가 되었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가는 길의 순례자들에게 중간 기착지가 되었습니다.

생 세르냉 대성당(Basilique Saint-Sernin de Toulouse)

 

새 교회의 건축이 11세기 말에 착공하여 100년 이상 걸렸는데요. 수도원의 힘을 상징하면서 동시에 프랑스 남부에서 로마네스크 건축, 조각 그리고 회화의 발전을 이끈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북쪽 트란셉트
생 세르냉 대성당(Basilique Saint-Sernin de Toulouse)
생 세르냉 대성당(Basilique Saint-Sernin de Toulouse)

 

생세르넹 대성당은 산티아고 순례길 ‘아를 코스’에 포함된 명소입니다. 유럽 최대 규모 로마네스크 성당으로, 65m에 이르는 종탑과 곳곳을 수놓은 조각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생 세르냉 대성당 기본정보

주소: Basilica of St. Sernin, 7 PI. Saint-Sernin, 31000 Toulouse, France

지하 묘지 시간 월~토: 10:00~17:45, 일요일 14:00~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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