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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선종(善終) 프란치스코(89) 교황이 부활절 다음 날인 21일 선종했다. 2013년 3월 역사상 첫 남미 출신으로 266대 교황에 선출돼 즉위한 지 12년 만이다. 교황청은 이날 폐렴과 기관지염 등으로 투병해오던 교황이 세상을 떴다고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善終)케빈 패럴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은 “오늘 오전 7시 35분, 로마의 프란치스코 주교님께서 성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 그는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평생 헌신했다”고 밝혔다.교황은 기관지염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지난 2월 14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추가로 폐렴을 진단받는 등 건강 상태가 급속히 나빠졌다고 알려지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교황의 회복을 기원하는 기도회가 열렸고 역대 최장 기간인 38일 간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이후.. 2025. 4. 22.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위령기도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위령기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이름으로.◎ 아멘† 지극히 인자하신 아버지, 저희는 그리스도를 믿으며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리라 믿으며 교황 프란치스코를 아버지 손에 맡겨 드리나이다. ○ 교황 프란치스코가 세상에 살아 있을 때에 무수한 은혜를 베푸시어 아버지의 사랑과 모든 성인의 통공을 드러내 보이셨으니 감사하나이다. ● 하느님 아버지, 저희 기도를 자애로이 들으시어 교황 프란치스코에게 천국 낙원의 문을 열어 주시고 남아 있는 저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믿음의 말씀으로 서로 위로하며 살게 하소서. 우리 .. 2025. 4. 21.
한강 노벨상 수상 소감에서 느끼는 전율 - 성당 미사 후 유럽에 거주하는 동안 작은 성당에 주일미사를 나갔습니다. 이 성당은 미사가 끝나면 가톨릭 신자들이 커피와 케익을 먹으며 담소를 나눕니다. 한국인이라고 하니까 사람들이 한강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하는데 잘모르니 당황스러웠고,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했다는 말도 믿기지 않았습니다. 몇몇 신자들이 한강의 책을 읽고 있다고 하며 나에게 그녀의 책을 읽었냐고 물어보는데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독서에 게으른 자신을 탓하며 우선 한강의 노벨상 수상 소감을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짧은 소감의 글에서 그녀의 내적인 통찰을 접하며 전율을 일으킵니다. 여덟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런 큰 깨달음을 가질 수 있었을까요? 한강 노벨상 수상 소감여덟 살 때의 어느 날을 기억합니다. 주산학원의 오후 수업을 마치고 나오자마자 소나기가 .. 2025. 4. 7.
소공녀의 여동생은 모개 소공녀에게 여동생이 한 명 있는데 그녀는 어릴적에 모개로 불리곤 했습니다. 키가 작고 좀 왜소한 체구에 약간 어두운 톤의 피부색을 가진 여동생은 친구를 잘 사귀지 못했고 소심한 성격이었습니다. 아버지가 가끔 술이 취하면 여동생을 보면서 "모개!"라고 불렀습니다. "모개딴지, 모개!"라고도 했는데 아버지는 왜 여동생의 예쁜 이름을 두고 모개라고 불렀을까요? 모개로 불린 여동생어렸을때 아버지가 여동생을 '모개야!'라고 부르곤 하셨는데 이 말을 다른데서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어느날 여동생이 울고불고 난리를 친 이후로 아버지는 모개라는 말을 다시는 입에 담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후 모개는 기억에서 잊혀진 단어가 되었지요. 집안 한 구석에서 있는 듯, 없는 듯 늘 조용하고 의사표현이 거의 없던 여동생이.. 2025. 4. 2.
[가톨릭 기도문] 묵주기도 5단 묵주기도 5단 바치기2023년 12월 어머니 위령미사를 매일 올리는 중에 '파티마 레지오마리에' 모임에 합류하였을 때 레지오 단장님이 그날은 '빛의 신비'를 바친다고 해서 '빛의 신비' 기도문이 추가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갖고 계셨던 레지오 기도문에는 빛의 신비 기도문은 빠져있고 환희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하여 이 세개의 기도문만 담겨 있습니다. 환희의 신비1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2단.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3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4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5단.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고통의 신비1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 2025. 4. 2.
[가톨릭 기도문] 평신도 사도직을 위한 기도 평신도 사도직을 위한 기도 ○ 주 예수 그리스도님, ○ 저희를 하느님의 백성으로 부르시어○ 한 형제 자매로 살아가게 하셨으니○ 주님께서 도와주시어○ 교회와 사회 안에서○ 주님의 말씀을 충실히 실천하게 하소서. ● 주님께서는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니    저희가 주님 안에서    인생의 참뜻을 발견하고    세상의 온갖 유혹에서 해방되어    그리스도인의 드높은 품위를    지켜 가게 하소서. ○ 주님께서는○ 저희를 사도직에 부르셨으니○ 성령의 불로 저희를 새롭게 하시어○ 선의를 지닌 모든 사람과 힘을 합쳐○ 이 세상에 진리와 자유, 정의와 사랑이○ 넘치는 하느님 나라를 세우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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