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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님3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피정 체험 영화에서나 보던 수도원이라는 곳을 처음으로 접했던 기회는 오래전 중학교 1학년 때 ‘청소년 피정’을 통해서였습니다. 청소년 중에 가톨릭 신앙을 제대로 알고 느끼는 이가 얼마나 될까요? 그때는 피정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수도원에서 수사님들과 며칠을 지내본다는 설레임으로 본당 수녀님의 인솔 하에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때 다시 한번 베네딕토 수도원에서 피정의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성 베네딕도회 수도원 피정 체험 청소년 시절 경험한 피정 자체는 너무 좋았지만 첫 번째 피정에서는 여름방학 중이어서 너무 무더웠던 기억을 갖고 있고 두 번째는 겨울방학때여서 밤에 추위에 떨었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남보다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이어서 밤새 추위로 떨었던 경험을 마지.. 2024. 3. 22.
가르멜 수도회(Carmelite Order) 수사님의 눈물 수도원의 수사님과 본당 신부님의 서원식은 어떻게 다를까요? 처음으로 수사님의 '종신서원식'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새벽미사에 와서 기도를 하는 아름다운 자매님이 이번 종신서원식이 특별하니 같이 가자고 초대를 해주어 은혜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가. 본당에서 새벽미사를 마치자 마자 이 자매님이 운전을 해서 수도원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수도원에 오전 중에 도착했는데도 많은 수사님들이 보였는데 종신서원식 직전까지 수사님들의 피정이 있었기에 전국적으로 수사님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오신 수사님도 있었는데 서원식 마치고 바로 귀국한다고 하였습니다. 가르멜 수도회(The Carmelites)가르멜회(The Carmelites)는 800년의 영성 전통을 따르는 종교 수도회입니다. 가.. 2024. 3. 21.
가르멜 수도원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며 2024년 1월 14일(일) 새벽 미사를 마치고 가르멜 수도원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중고등학교때 베네딕토 수도원에서 피정을 해 본 경험이 있었기에 수도원을 방문하는 것이 낯설지 않았습니다. 이 날은 한 수사님의 종신서원식이 있는 날이어서 전국적으로 많은 수사님들과 사람들이 모이고 있었습니다. 종신서원식이 시작되기 전 수도원을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었는데 가르멜회 두 자매님이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하자고 권하길래 이분들과 합류하였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바치는 동안 눈물이 흐릅니다. 십자가의 길십자가의 길(라틴어: Via Crucis)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시간(수난과 죽음)을 기억하며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는 기도이며 '고통의 길'이라고도 합니다. 로마 가톨릭에서는 사순시기 동안 매주 금요일과 성금요일에.. 202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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