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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마리아7

장미창(Rose Window)은 무엇인가요? — 대성당 건축의 상징 유럽의 고딕 성당을 방문해 본 분들이라면한 번쯤은 건물 정면이나 중앙 돔 위에서 빛나는 거대한 원형 창,일명 ‘장미창(Rose Window)’을 본 적 있을 거예요.저 역시 여행 중 대성당들을 건축적으로만 바라보다가,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는 그 안의 신앙적 상징성과 빛의 의미에 눈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그렇다면,대성당에는 왜 ‘장미창’이 꼭 있어야 했을까요? 🌹 1. 장미창이란?장미창(Rose Window)은 장미꽃을 형상화한 원형 스테인드글라스 창입니다.주로 고딕 건축 양식의 대성당에서 정면 혹은 남북 측면에 설치되며,신자들이 성당에 들어가기 전 가장 먼저 마주하는 상징적인 구조물이기도 하죠.‘캐서린 창(Catherine Window)’이라고도 불리며,성녀 카타리나가 순교할 때 쓰였던 바퀴형 고문 도.. 2025. 5. 1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미창 — 샤르트르 대성당 이야기 유럽의 수많은 고딕 대성당을 순례하면서,저는 늘 정면에 피어난 거대한 원형의 창을 올려다보곤 했습니다.장미창(Rose Window).그 빛의 꽃은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고,신앙이든 건축이든 무언가를 믿고 싶게 만듭니다.그중에서도 단연코,“가장 아름다운 장미창”이라 불리는 성당이 있습니다.바로 프랑스 샤르트르 대성당(Chartres Cathedral)입니다. 🌹 장미창의 정점, 샤르트르샤르트르 대성당은 파리 남서쪽 작은 도시,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간직한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이 성당은 중세 고딕 건축의 결정체로 불릴 만큼그 구조, 조각, 스테인드글라스 하나하나가 경이로움을 안겨줍니다.그리고 그 중심에,북쪽 장미창(North Rose Window)이 서 있습니다. ✨ 북쪽 장미창의 특징제작 시기.. 2025. 5. 13.
[성모 기념일] 5월 13일, 파티마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 어머니의 이야기를 따라간 여정 어린 시절, 어머니가 들려주시던 파티마의 이야기는 제게 신비로운 전설처럼 남아 있었습니다.그 기억을 따라 저는 어느 날, 포르투갈 파티마 성지를 향하게 되었습니다.5월 13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발현하신 그날을 맞아—신앙과 기억이 만나는 여정을 다시 꺼내어 봅니다. 파티마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 어머니의 이야기를 따라간 여정어릴 적부터어머니는 제게 파티마 이야기를 수없이 들려주셨습니다.열심히 기도하는 어린 세 목동,그리고 그들 앞에 발현하신 성모 마리아.그것은 동화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어머니 신앙의 핵심이자,세월을 통과해 제게도 전해진 한 편의 기도였습니다. 5월 13일, 파티마 기념일을 맞이하며가톨릭 신자에게 5월은 성모님께 드리는 달,그중에서도 5월 13일은 특별합니다.1917년 이날, 포르투.. 2025. 5. 9.
5월, 성모님과 함께 걷는 길 — 성모성월 이야기 5월의 꽃이 피어나는 길목에서우리는 가장 따뜻한 어머니를 떠올립니다.성모님의 손길을 따라, 오늘도 조용히 기도합니다. 성모성월성모성월이 시작되었습니다.5월은 생명이 움트는 계절이자,우리 영혼이 다시 피어나길 바라는 기도의 달입니다.어머니가 성당에서 늘 바치시던 묵주기도와,성모님 앞에 조용히 놓으시던 하얀 꽃 한 송이가 떠오릅니다.그 손길을 기억하며,저 또한 이 5월에 성모님과 함께 걷고자 합니다.어머니를 따라 걷는 이 순례길에서,성모님의 눈길이 제 기도에도 닿기를 소망합니다. 성모 찬송가 – 모후이시며모후이시며 사랑이 넘치는 어머니우리의 생명, 기쁨, 희망이시여당신 우러러 하와의 그 자손들이눈물을 흘리며 부르짖나이다슬픔의 골짜기에서우리들의 보호자 성모님불쌍한 저희를 인자로운 눈으로 굽어보소서귀양살이 끝날.. 2025. 5. 4.
성모님의 또 다른 이름, 바다의 별 '스텔라(Stella Maris)' 바다 위를 항해하던 이들이밤하늘의 별을 따라 길을 찾았듯우리 영혼도 성모님을 따라 길을 찾습니다.'바다의 별', 스텔라 마리스—그 이름을 오늘, 어머니와 함께 불러봅니다. 성모님의 또 다른 이름, 바다의 별 '스텔라(Stella Maris)'오래전부터 성모님은 ‘Stella Maris’, 바다의 별로 불려왔습니다.어둡고 거센 바다 위에서 별을 바라보며 길을 찾던 이들에게성모님은 희망과 인도의 빛이 되어주셨습니다.제 어머니의 세례명은 ‘스텔라’였습니다.자신의 이름처럼 늘 조용히, 그러나 밝게가족과 신앙을 지켜오셨던 어머니.이제 저는 두 ‘스텔라’를 마음에 품습니다.한 분은 하늘의 어머니,한 분은 별이 된 어머니.두 분 모두 저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리라 믿으며,이 조용한 고백을 바칩니다.“Ave, Stell.. 2025. 4. 29.
방언으로 미사를 드리는 산크리스토발의 성모 성당 산크리스토발에서는 대성당과 산토 도밍고 성당 두 개를 관람하려고 했는데 산토 도밍고 성당을 내구 구경하고 나서 돌아나오는 길에 꽃으로 아름답게 장식된 성당이 보여 안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성모 성당이네요. 자애의 성모 성당(Templo de Nuestra Señora de la Caridad)라 카리다드 교회는 1712년 로스 후아니노스(Los Juaninos)에 의해 건축되기 시작하여 인디언을 위한 최초의 병원으로 자리매김되었습니다. 1712년 원주민 반란에 개입했다고 추정되는 헤네랄라(Generala)로 알려진 처녀에게 헌정된 주 최고의 바로크 양식의 제단화 중 하나가 있는 성당입니다. 이 성당은 도시에서 운영되고 그들이 사랑의 성모님께 봉헌한 최초의 원주민 병원과 함께 설립되었습니다. 이 성당 건물.. 2025.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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