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대축일 — 사랑은 셋이면서 하나이신 하느님
성부, 성자, 성령.셋의 이름으로 우리는 기도하고, 축복하고,삶의 처음과 끝을 맡깁니다.그러나 그 '하나이신 하느님'을어떻게 말로 다 설명할 수 있을까요? 삼위일체란 무엇인가요?'삼위일체(Trinitas)'란,성부(하느님 아버지), 성자(예수 그리스도), 성령(보혜사 성령),이 세 분이 본질은 하나이지만 위격(person)은 셋이라는가톨릭의 가장 깊은 신비, 신앙의 중심 교리입니다."세 분이 계시되, 결코 나뉘지 않으시며,한 분이시되, 결코 섞이지 않으신다."이 신비는 머리로 이해되기보다,마음으로 믿어야 하는 진리입니다. 왜 이 축일이 중요할까요?삼위일체는 하느님의 존재 방식 그 자체를 나타냅니다.즉, 하느님은 혼자가 아니십니다.관계 안에 계신 하느님,사랑의 공동체이신 하느님입니다.성부는 창조하시고,성자..
2025. 5. 31.
성 프란치스코 — 주여, 저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모든 피조물을 형제자매라 부르던 사람,꽃과 새와 별빛에 하느님의 숨결을 느끼던 사람,그는 세상의 가난 속에서가장 깊은 평화를 찾았습니다.“주여, 저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성 프란치스코,그 조용한 기도의 순례자를 기억하며오늘, 나도 한 걸음 내딛습니다. 🌿 성 프란치스코 (St. Francis of Assisi)가난과 평화, 창조물의 친구였던 사람어느 날,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느님 앞에 선 사람이 있었습니다.그의 이름은 프란치스코, 아시시의 작은 형제였습니다.그는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지만,세상의 부와 영광을 버리고가난한 이들 곁에서, 새와 들꽃과 태양을 찬미하며 살았습니다.그는 말했습니다.“주여, 저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그의 삶은 기도였고,그의 발걸음은 순례였으며,..
2025.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