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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삼만리 여정

루르드 베르나데트(Sainte-Bernadette) 생가 방문기

by 소공녀의 별 2024. 7. 11.

루르드 '십자가의 길'이 있는 에스펠루그 언덕(Espélugues Hill)에 올랐다가 베르나데트 생가를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루르드 시내에서 베르나데트 발자취를 찾아가는 여정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합니다. 왠만한 곳은 다 걸어서 찾아갈 수 있어 차가 있었지만 루르드에 있는 동안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베르나데트 생가를 찾아 가던 중에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해서 시내로 돌아와 비옷 한개를 사서 걸치고 다시 여정을 이어갔습니다.

 

루르드의 성모 마리아

루르드가 기독교의 순례지가 된 것은 베르나데트 수비루의 환상 목격 체험에서 시작됩니다. 당시 14세였던 베르나데트가 바위투성이 절벽을 돌다가 하얀 옷을 입은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이 환상은 베르나데트에게만 보이고 그녀의 친구들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1862년 교황은 베르나데트의 환상을 인정하고 지하샘물이 치유의 효험이 있는 것으로 선포하면서 연간 300만 명의 순례자들이 찾는 곳이 되었습다.

 

베르나데트 생가(Maison Paternelle de Sainte-Bernadette)

베르나데트 생가(Birthplace of Bernadette)는 원래 감옥이었던 곳인데 베르나데트 가족이 어려울 때 살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1858년 성모 발현 당시 까쇼라는 감방을 개조한 주거지였어요. 폐기된 감옥 안의 한 개의 감방에서 부모 형제와 함께 살았다고 해요. 내부에 19세기 물랭 드 볼리 방앗간 시설이 있고 당시 사용했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본가인 물랭 라카데는 성모 발현 이후 베르나데트 부모가 살았던 집입니다.

 

생가 투어는 소녀 시절의 베르나데트 초상화가 그려진 황금색 징을 따라 걸어가면서 시작됩니다. 베르나데트 박물관에서는 그녀가 생전에 쓰던 소지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성녀 베르나데트(Sainte-Bernadette)

베르나데트 성녀는 루르드의 가브(The Gave de Pau) 강변에 있는 마사비엘 바위에서 1858년 2월부터 7월까지 18회 성모 마리아 발현을 체험하였습니다. 여기서 성모의 주요 메시지는 기도와 회개의 요청이었습니다. 베르나데트는 1933년 성녀로 시성되었습니다.

 

성녀 베르나데트 조각상

가론강 바로 앞에 있는 초 봉헌 장소에서 초 봉헌을 하고 이동하는 길에 조각상을 보게 되는데 성녀 베르나데트라고 합니다.

성녀 베르나데트 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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