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카탄반도의 수도 '메리다 대성당(Catedral de Mérida)'

오늘은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수도인 메리다 시내 구경을 하는 날이에요. 언제나처럼 대성당 방문이 우선이었어요. 메리다에서 묵고 있는 호텔이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어 걸어서 찾아갈 수 있는 거리였어요. 현지 투어가이드 이스라엘이 아침 9시에 호텔로 왔고 그의 차를 타고 몇 블록 안되는 거리에 있는 대성당을 방문 후 주변 골목길을 다니며 시티 투어를 했어요.

멕시코 '메리다의 대성당(Catedral de San Ildefonso)'

아메리카 대륙에서 첫 번째 성당이 메리다 대성당입니다. 1598년에 건설되었어요. 아메리카 대륙의 첫 성당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메리다 대성당에는 가톨릭 순례자들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도 많이 찾아오나 봅니다.

멕시코 메리다의 대성당(Catedral de San Ildefonso)

 

메리다 대성당 파사드의 멕시코 문장

메리다 대성당 건물을 둘러보다 보니, 이 대성당의 파사드 위에 새겨진 문장이 참 특이하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파사드 위에는 독수리가 선인장을 밟고 서서 뱀을 물고 있는 멕시코 국가 문장이 새겨져 있습니다.

메리다 대성당 파사드 위의 멕시코 문장

 

메리다의 대성당(Catedral de Mérida) 내부

아메리카 대륙 최초의 성당 내부는 어떤 건축양식을 보여줄까요? 성당 안으로 들어가 보나 의외로 놀라게 됩니다. 아메리카 대륙 최초이자 유카탄 반도 수도의 대성당이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성당 내부가 너무 단순합니다. 

메리다의 대성당 내부

메리다 대성당의 성전에 특별한 장식이 없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왜그럴까요? 성당 안을 구경하고 있는데 곧 미사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입당송이 파이프 오르간 연주로 울려 퍼지니 마음이 잔잔하게 진동하는거 같습니다.

메리다 대성당에서 미사가 시작되는 순간

메리다 대성당을 나와서 시티투어 마치고 오후에 다시 대성당으로 갔습니다. 가이드 없이 성전을 좀 더 살펴보고 싶었고 앉아서 기도를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당의 모든 문이 굳게 잠겨버렸네요.

 

거대한 성당 외벽만을 다시 한번 걸어서 둘러보고는 성당을 등지고 오른편에 있는 정부 청사와 그 옆의 시청을 구경하러 갔어요. 그 후에  메리다 마켓으로 이동하여 시장 구경하는 것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메리다 대성당 기본정보

주소: C. 60, Centro, 97000 Mérida, Yuc., Mexico

 

유카탄 반도의 수도 메리다(Mérida)

유카탄 반도의 수도인 메리다 여행기는 다음의 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와 매우 다른 도시 분위기를 가진 메리다는 호화로운 건물과 현대적이고 활기찬 번영하는 도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메리다 대성당 방문 외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유카탄 반도의 수도 메리다(Mérida): https://83-invisible.tistory.com/216

유카탄 반도의 수도 메리다(Mérida), 멕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