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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삼만리 여정

메주고리예 I 더 블루 크로스(The Blue Cross) — 발현 언덕 자락의 조용한 기도 자리

by 소공녀의 별 2025. 11. 3.

밤이면 윗마을 비야코비치(Bijakovići)에서 내려오는 길 끝, 발현 언덕(Podbrdo·Apparition Hill) 자락에 푸른 십자가(Blue Cross)가 은은한 조명을 띠고 서 있습니다. 순례객들은 푸른 십자가 앞에서 묵주를 바치고, 가족과 아픈 이를 위해 조용히 봉헌 기도를 드립니다. 

 

블루 크로스(The Blue Cross) 

  • 위치: ‘발현 언덕(Apparition Hill, Podbrdo)’ 기슭. 성 야고보 성당에서 도보로 20~30분, 자갈·바위길이니 미끄럼 방지 신발 권장.
  • 형태: 돌 기단 위에 푸르게 칠한 금속 십자가(현장에는 상·하 두 곳의 블루 크로스가 있다: 원래 ‘윗 블루 크로스(upper)’, 그리고 이후 순례 동선을 위해 마련된 ‘아랫 블루 크로스(lower)’)

[메주고리에] Lower(아랫 블루 크로스): 두 팔을 옆으로 펼친(열어 둔) 자세

 

메주고리예의 블루 크로스는 두 곳(언덕길 아래ㆍ위)이 있고, 현장에서와 사진에서 이렇게 구분할 수 있어요.

구분 포인트

  • 성모상 자세
    • Upper(위 블루 크로스): 두 손을 모은 자세.
    • Lower(아랫 블루 크로스): 두 팔을 옆으로 펼친(열어 둔) 자세.
  • 제대 형태
    • Upper: 반원형에 가까운 둥근 2단 석제대(테라스처럼 둥글게 돌출).
    • Lower: 직사각형 낮은 제대 + 화분/벤치가 더 많고 주변이 넓음.
  • 분위기/배치
    • Upper: 길을 조금 더 올라간 자리에 있고 바위와 나무가 가까이 둘러섬.
    • Lower: 사람이 더 많이 모이는 공간, 바닥 포장(패턴 타일) 구간이 넓음.

[메주고리에] Upper(위 블루 크로스): 두 손을  모은 자세

언제, 왜 세워졌나?

  • 세운 해: 1985년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안내됩니다.
  • 배경: 발현 초기(1981년 무렵) 공산 정권의 감시를 피해 소박하게 모여 기도하던 자리를 표시하려고 푸른 십자가를 세워 그 지점이 ‘블루 크로스’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비전가 Ivan의 기도 모임이 이곳에서 꾸준히 모였고, 때로는 원래 발현 지점(언덕 위)에서도 모임을 가졌습니다.

[메주고리에] 더 블루 크로스(The Blue Cross)

이곳에서 ‘기적’이 있었나?

  • 메주고리에 전체에 관해 많은 개인적 증언(회개·치유·소명)이 전해지지만, 블루 크로스와 관련한 공식 ‘기적’ 인정 기록은 없어요.
  • 교회는 2019년 교구·본당 주관 순례를 공식 허용했지만, 발현의 초자연성에 대한 최종 판정은 아직 유보되어 있습니다. 순례는 가능하되, ‘발현이 승인되었다’고 단정적으로 표현하지 않도록 권고합니다. catholic.com+1

정리: 공식적 ‘기적 장소’로 선포된 것은 아니지만, 수많은 순례자들이 이 자리에서 깊은 회개와 위로, 신앙의 새 출발을 체험했다고 증언합니다. (증언은 신앙적 체험으로 존중되지만, 의학·교회 법정 차원의 ‘기적’ 인정과는 구별됩니다.)

누가, 어떻게 기도하나?

  • 기도 모임: 오랫동안 Ivan의 기도 그룹이 이곳에서 묵주·성가·침묵기도를 드렸습니다. 일부 기간에는 Mirjana가 블루 크로스(주로 아래쪽)에서 공적 발현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으나, 발현 공개 방식은 시기별로 달라졌습니다.
  • 개별 순례: 해 질 무렵~밤 시간대에 사람들이 가장 많습니다. 플래시 촬영은 자제, 타인의 얼굴을 클로즈업하지 않는 것이 매너입니다.

[메주고리에] 더 블루 크로스 앞에서 기도하는 순례객들

현장 팁

  • 루트: 성 야고보 성당 → 비야코비치 마을 표지 → 발현 언덕 오르막 초입 왼쪽 기슭(안내 표지판/순례객 동선 따라가면 쉬워요). medjugorje.ws
  • 신발: 자갈·바위길 → 튼튼한 운동화 필수.
  • 준비물: 작은 LED 랜턴(야간), 현금 동전(봉헌·초 구입용).
  • 안전: 비·이슬 뒤엔 돌이 미끄러워요. 노약자는 낮 시간 방문 권장.

왜 ‘푸른(Blue)’ 십자가일까? 

푸른색은 성모님을 떠올리게 하는 전통 색채이자 희망·평화의 상징으로, 밤에도 잘 보이는 식별 색이기도 합니다. 관리·안전 측면에서 표준화된 색을 쓰면 순례 동선 정리에도 도움이 되어요.

[메주고리에] Upper(위 블루 크로스): 두 손을  모은 자세

짧은 묵상 가이드

  1. 성호경
  2. 감사: “오늘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3. 청원: “성모님, (이름)을 위해 전구해 주세요. 병든 이에게 위로와 평화를 주소서.”
  4. 주님의 기도/성모송 또는 1분 침묵

결론

더 블루 크로스는 ‘기적을 보러 가는 곳’이라기보다, 삶을 봉헌하며 마음이 새로워지는 자리입니다. 언덕 위 거친 돌길 끝에서, 가장 부드러운 은총이 조용히 내려옵니다.

 

 

 

오늘도 작은 평화의 사람, 프란치스코의 기도를 따라
저도 조용히 속삭여 봅니다.
“주여, 저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별이 된 어머니를 향한 순례길에서
– 소공녀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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